SKT 데이터 선물하기 SMS 인증 편하게 하는 방법

오늘은 SKT 데이터 선물하기 SMS 인증 편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엔 안드로이드 어플들이 SMS 문자 인증을 편하게 하기 위해, SMS권한을 얻어서 인증문자가 날아오면 자동으로 입력하는 기능을 구현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오레오부터는 SMS가 주목적이 아닌 어플들이 오직 인증 하나만을 위해 무분별하게 SMS 읽기 권한(SMS 전체 내용 읽기 가능)을 획득하는 것을 못하도록 정책을 바꿨습니다.

 

대신 SMS 인증을 편하게 하기 위한  SMS Retriever API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SMS로 문자가 날아온걸 다시 입력해서 보내던 과거 SMS 인증 과정을 이젠 어플이 SMS 전체 내용을 볼 필요 없이 알아서 처리되도록 하는 자동화 API예요. 카카오톡, 스타벅스, PASS앱 등 요즘 어플에서 본인입증을 하면 적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모바일 T월드가 이걸 도입 안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매 1일마다 가족구성원에게 데이터 선물하기를 엄청나게 반복해야 하는 SKT 착한 가족 결합 사용자 분들은 인증 문자 입력으로 고통받고 계실 텐데요. 갤럭시의 기본 문자 어플이 SMS팝업창에서 복사아이콘을 누르면 인증번호만 복사하는 기능을 지원하지만, 복사 버튼 자체가 너무 작아서 팝업을 닫아버리는 실수가 많이 일어납니다. 또 설령 복사를 해도 붙여 넣는 게 또 귀찮기도 합니다.

 

 

T전화에 들어가서 연락처 검색을 한 후, 연락처 프로필에 들어가서 전화, 영상통화, 메시지... 등이 모여있는 아이콘을 옆으로 쭉쭉 밀다보면 가장 오른쪽 끝에 [데이터 선물]이라는 아이콘이 있습니다. 저 버튼을 눌러서 데이터 선물하기를 하면, SMS 인증이 자동 입력되기 때문에 편하게 선물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장점으로는 연속 선물하기 할 때 1분 제한이 버튼 수준에서 커트되기 때문에 모바일 T월드처럼 1분 미만에 선물하기를 다시 시도할 때 입력해야 되는 거 다 입력받은 후 문자 보내기 마지막 스탭에서 경고 메시지가 뜨는 상황과, 운 없으면 5분 정도 재인증 블록 당하는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도 알아서 막아집니다.

 

앞으론 가족끼리 반복해서 데이터 선물할 때 T전화로 하세요. 다만 가족 결합의 나눠 쓰기 데이터 꺼내오는 건 어쩔 수 없이 모바일 T월드 실행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