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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NEWS

애플 위챗 제재시 중국 아이폰 판매량 30% 급감

by 맥쓰는사진사 2020. 8. 14.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현재 틱톡에 이어 위챗도 제재 준비를 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중국에 조금 살다온 맥싸는 위챗을 많이 써보았는데요. 오늘은 위챗이 중국에서 어떤 메신져인지, 또 위챗 제재가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위챗은?

2011년에 중국 텐센트에서 발표한 모바일 메신져로 우리나라의 카카오톡이 있다면 중국에는 위챗이 있습니다. 중국어로는 웨이신이라고 합니다. 사용자가 이미 12억을 돌파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거대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국과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 중이기 때문에 시장 영향력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중국이라는 정치적 상황 아래 가입 시 약관에 중국 정부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문구가 그냥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보안이라는 문제는 언제나 큰 이슈였습니다.

 

 

 


2. 위챗은 메신저 그 이상

위챗은 메신저 그 이상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국을 조금 다녀보았기 때문에 중국에 대해서 이해도가 있는 편인데요. 중국에서 위챗을 쓰지 않는다면 상당히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일단 결제 시스템만 해도 위챗페이로 모든 결제가 가능합니다. 구멍가게에서 부터 주요 관광지와 지하철까지 하나로 다 해결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小程序 샤오청슈라는 앱인 앱 방식으로 다른 앱 설치 없이 위챗으로 배달음식을 시키거나 택시를 부르는 등 모든 걸 다 한 어플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텐센트 본사의 모습


3. 위챗 제재 가능할까?

앱스토어에서 위챗을 폐지한다는 건 중국 내에 엄청난 변화를 예고합니다. 애플 관련 전망으로 유명한 밍치 궈는 “위챗 제재 시 아이폰 판매량 최대 30% 감소할 수 있다” 고 전망하였습니다. 사실 중국의 유명 전자상가들의 어두운 곳을 가보면 애플의 기기들로 파생된 2차 부품산업과 수리 산업이 엄청난 규모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애플이 만약 중국에 위챗을 제재한다면 중국 산업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겁니다. 그렇다고 거대 시장인 중국의 판매량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쉬운 선택은 아닐 거라 보입니다.

 

 



위챗은 중국인의 생활 필수 어플입니다. 이를 제재하면 상당한 애플 유저들이 이탈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과 미국의 이권다툼으로 불똥이 어디로 튈지 한국 입장에선 잘 지켜봐야 할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맥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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