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구입한 모멘트 케이스와 함께 18mm 와이드 렌즈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58mm 모멘트 렌즈를 너무 써보고 싶어 중고로 구해보았습니다. 결과물과 함께 간단한 리뷰를 작성합니다.
먼저 모멘트 렌즈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폰에 사용할 수 있는 렌즈입니다. 이 렌즈를 결합시키기 위해서는 전용 케이스가 꼭 필요합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아이폰 SE2 제품으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카메라는 조금 떨어지지만 CPU는 좋은 그런 기종입니다. 아쉽게도 아이폰 11과 프로 라인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충분히 사용할만한 스마트폰 카메라입니다.
오늘은 비가 멈춰서 무작정 스마트폰과 모멘트 렌즈를 들고 나갔습니다. 작은 렌즈가 아주 귀엽네요. 주머니에도 넣기 편해서 따로 가방이 필요 없습니다.
낮에 공원에 가보니 꽃이 있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58미리 망원 단렌즈기 때문에 보케(빛망울)가 형성되는 게 보이실 겁니다. 아이폰에서는 디지털로 이런 기능을 구현했지만 아직은 좀 어색하긴 하죠.
모멘트 58mm 렌즈에서 보여주는 이런식의 빛망울을 붓터치 보케라고 하는데요. 살짝 더 깊었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살짝 어지러운 느낌입니다. 물론 피사체와 배경이 좀 더 멀어지면 더 이쁜 보케가 나올 거 같습니다.
저녁이 되서 버스를 타고 사가정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부터 야간 사진에 취약한 아이폰 SE2라서 기대를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준수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런 길거리 스냅을 찍을 때 아이폰 특유에 광각 화각이 아니라서 카메라로 찍은 뜻한 느낌이 납니다. 저도 가끔 집에서 제품 리뷰를 위해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가 귀찮으면 아이폰으로 뚝딱 찍습니다. 화각이 그럴 싸해서 카메라로 찍은듯한 느낌이죠.
오늘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점인데 렌즈가 작아서 정말 휴대가 간편하다는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폰을 보관하기가 참 애매합니다. 주머니에도 안 들어가고 그렇다고 계속 들고 다니기도 힘들고.. 아무래도 목이나 어깨에 거는 방법이 편할 거 같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몇장 사진을 찍어보며 모멘트 58mm 렌즈가 어떤지 살짝 느낌을 보았습니다. 다음엔 와이드 렌즈도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은근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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