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티브에서 한달살기를 하면서 얻은 쇼핑 경험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중에 먹는 게 어쩌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프랑스는 미식의 나라기도 하지만 서유럽 중에서도 물가가 비싼 편이라 돈 계산을 잘했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마트 물가는 정말 중요합니다.
앙티브 안에도 MONOPRIX 모노플릭스나 Carrefour 까르푸 시티나 익스프레스가 있습니다. 물이라던지 우유, 치즈 같은 신선 식품(고기 제외)은 여기서 구매하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싼 마트물가, 대량 구매, 또는 다양한 식료품 상품을 찾으신다면 이번 포스팅이 도움이 될겁니다.
먼저 앙티브에서 가장 큰 마트는 여기입니다. 크긴 하지만 고기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비싼 편이고 술 종류도 좀 부족합니다.
https://maps.app.goo.gl/XDwgyjfc6qDiAdJS9
앞으로 1,2번으로 소개해드리는 까르푸, 리들 대형 마트는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합니다. 단 모든 상품이 앙티브 안에서 구매하시는 것보다 싸니 한번 가실 때 넉넉히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앙티브 안에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신다면 envibus가 저렴합니다. 1회 탑승에 1유로거든요. 대중교통 관련 포스팅은 이쪽에 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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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앙티브 한 달 살기 대중교통 envibus 알아보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앙티브에서 한달 살면서 방문했던 마트 3곳을 추천하고 가는 방법, 그리고 이유까지 설명하겠습니다. 위치는 전부 링크를 달아 놓을게요. 장단점까지 설명해 드리니 상황에 맞게 방문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목차▼
1. 앙티브 까르푸 마켓
2. 앙티브와 니스 사이 리들
3. 앙티브 아시아 마트
1. 앙티브 까르푸
앙티브 지역에서 일단 가장 큰 마트 까르푸 답게 거의 모든 식재료뿐만 아니라 와인, 술 등 모든 걸 구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와인은 지역별, 컬러별로 진열이 되어있는데 정말 프랑스는 와인에 진심이라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한국에선 인기가 많지 않은 로제까지 한 줄을 쭉 깔아놓았는데 이렇게 종류가 많은가 싶었습니다. 앙티브 안에서는 사실 종류가 너무 적어서 아쉬웠거든요. 제가 여기서 구한 건 화이트 와인인 샤블리였습니다. 쁘띠등급이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세일까지 해서 가격은 1만 원 정도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화이트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프랑스 오신다면 와인따개 가져오세요. 현지에서 사려니까 안 좋은 게 5유로씩 하네요ㅠ.
그리고 프랑스 꼬냑과 비슷한 술인 아르마냑도 여기서 구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드라 (사과주)도 좋아해서 여러 종류를 맛보고 싶었는데 여기서 이 모든 걸 다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차만 있다면 다 실어 오고 싶었네요. 맥주도 시내보다 훨씬 쌉니다.
마지막으로 배추도 여기가 제일 싸고 실했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린 앙티브 까르푸에서도 배추는 구할 수 있었지만 작고 비싸서 사기가 그랬거든요. 작은 거 한 포기에 3.5유로 정도 그런데 여기서는 큰 게 2.4유로 정도였어요. 아무튼 앙티브에서는 이곳이 가장 크고 선택폭이 넓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https://maps.app.goo.gl/Hbs61pxnupHmt8iK9
가는 법: 버스
Pôle d’Échanges Antibes 앙티브 역 위에서 envibus A 번 타면 됩니다. 돌아가실 때 방향 잘 확인하고 타세요 ^^
장점: 정말 여기가 쇼핑 천국이다. 술사신 다면 무조건 여기!
단점: 멀다는 거 ㅠㅠ 버스로 30분 정도 걸려요.
2. 리들
리들은 까르푸보다 가까워서 가끔 들렀습니다. 그리고 몇몇 제품 가격이 까르푸보다 싼 게 있었어요. 특히 달걀 한판짜리가 저렴한 편이라서 가면 꼭 쟁여왔습니다. 와인도 2-3유로 정도 되는 싼 종류가 좀 있었습니다. 고기류도 앙티브 시내보다 싸서 여기서 많이 사갔어요. 바로 맞은편이 해변이라 해변 구경하실 겸 와도 좋고 니스 가는 길이라 니스 갔다가 오시는 길에 들러도 됩니다.
https://maps.app.goo.gl/EBXAZpfG86uBA4LP6
가는 법: 버스
Pôle d’Échanges Antibes 앙티브 역 위에서 envibus 23번 타면 됩니다. Gare SNCF Villeneuve-Loubet 내리시면 근처고 돌아가실 때 시간표 꼭 확인하세요. 배차가 좀 길었어요. 90분 이내 환승가능합니다.
장점: 가깝다. 니스 공항 근처 놀러 갈 때 들릴만 하다.
단점: 1번 까르푸만큼 엄청 크지는 않다.
3. 아시아마트
예전에 배낭여행 할 때는 한식 없이도 잘 버텼는데 이제 한식이 가끔 당기네요. 특히 라면은 정말 제 소울푸드입니다. 간단하고 편리하게 끓여 먹을 수 있는데 그 맛은 최고죠. 앙티브에는 아시아마트가 있습니다. 라면종류도 꽤 있는 편이라서 걱정 없이 사 먹을 수 있었어요. 또 고추장 고춧가루도 있어서 김치 담거나 닭볶음탕, 제육볶음 하는데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김치는 꼭 한국 고춧가루로 담아야 해요. 안 그러면 맛이 없어요.
그런데 제가 여기저기 다 돌아다녀봐도 라면 수프 대용량을 파는 아시아 마트는 하나도 없더군요. 장기 여행이시라면 이거 하나 들고 나오시면 정말 좋습니다. 대용량 수프인데요. 아무 라면이나 사다가 면만 넣어서 끓여도 되고 밥만 해서 라면 국물에 말아먹어도 맛있거든요. 온수포트만 있으면 어디서든 먹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아요. 가격도 3천 원(배송비포함) 정도라 장기 여행이시라면 한국에서 꼭 사 오세요!
아시아마트 위치
https://maps.app.goo.gl/KeJcYYm5EyUd2J5H7
가는 법: 앙티브 안에서 도보
장점: 앙티브 안에 있어서 도보 가능, 한국라면 식재료 가득.
단점: 바르셀로나 한인마트보다 아주 조금 비싼 편임
이렇게 프랑스 앙티브한 달살면서 가본 마트 중에 좋은 곳 3곳을 뽑아봤습니다. 앙티브 여행 대한 내용은 아래 이전 포스팅에서 참고하시고 동행과 공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연관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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