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앙티브에서 한달살기를 하는 동안 가장 중요한 건 대중교통이었습니다. 프랑스는 워낙 대중교통이 잘 돼 있어 걱정이 없었지만 지방끼리 버스회사가 달라 버스표를 달리 사용하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앙티브에서 운행 중인 envibus는 프랑스 Sophia Antipolis까지 커버하는 버스로 영화제로 유명한 칸, 남부 대표 휴양지 니스, 피카소가 사랑했던 무쟁이라는 지역까지 커버하는 버스입니다. 그래서 패스 구입 후 버스만 잘 타고 다녀도 비용을 꽤 아낄 수 있습니다.
envibus 운행 지역 16곳
Antibes Juan-les-Pins, le Bar-sur-Loup, Biot, Caussols, Châteauneuf , Courmes, la Colle-sur-Loup, Gourdon, Opio, Roquefort-les-Pins, le Rouret, Saint-Paul, Tourrettes-sur-Loup, Valbonne Sophia Antipolis, Vallauris Golfe-Juan, Villeneuve-Loubet.
▼목차▼
1. 앙티브 envibus 패스와 가격
2. 구매 방법
3. 탑승과 하차
4. envibus 버스타고 가볼 만한 지역
1. 앙티브 envibus 패스와 가격
envibus 패스와 가격표 입니다. 사실 이것보다 더 많은 패스와 구매 방식들이 존재하지만 여행으로 오신 분이라면 저 범주안에 다 들어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1년짜리 패스가 보이는데 이것도 쓰실 일은 없겠네요. 여행으로 오신 분들이 쓰실만한 건 7일짜리 패스 또는 10회짜리 마지막으로 한 달 패스 권 정도가 되겠네요. 환승은 90분간 가능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하차 시점이 아니라 승차 시점입니다.
횟수
1회 권 1유로
10회권 8유로
기간
7일권 10유로
한달권 22유로
2. 구매 방법
envibus 자판기가 여기저기 있긴 한데 가장 확실한 곳은 앙티브의 교통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앙티브 역입니다. 버스 정거장은 앙티브 역 바로 위에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자판기가 있어 원하시는 카드를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1회만 타신다면 버스 안에서 결제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프랑스 대중교통은 불시에 검문을 합니다. 버스 티켓이 없는 경우 벌금 크게 맞으니 혹시 찍으셨더라도 하차 때까지 버리지 말고 잘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1회권은 버스에서 구매가능
이외에는 정해진 자판기에서 구매
https://maps.app.goo.gl/vYgEc3ZNysXjfzM5A
3. 탑승과 하차
처음에 말씀드린데로 환승은 90분 안에 이뤄지면 가능합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태깅을 승차기점에서 하기 때문에 승차시간을 잘 알아두셔야 합니다. 물론 종이 티켓 뒷면에 열감프린터가 되어 나오기 때문에 이걸 참고하셔도 됩니다.
탑승할 때는 카드 찍고 내릴 때는 안 찍는다는 것
그리고 버스를 기다릴 때 멀리서 버스가오면 탄다고 살짝 손짓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기사 입장에서는 이 사람이 탈지 안 탈지 몰라서 그냥 멈추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차시 벨을 눌러야합니다. 무조건 정차하지 않고 한국처럼 벨을 눌러야 정차합니다. 앙티브에서는 내릴 때 기사한테 인사를 하고 내리는 게 일반적이더라고요. 프랑스 사람들 친절해요 :) 내릴 때 "멕시"라고 외쳐주세요.
4. envibus 버스 타고 가볼 만한 지역
칸과 니스는 빼겠습니다. 너무 쉽게 갈 수 있고 사실 envibus보다 기차로 이동하는 게 더 빠르고 편리합니다. 참고로 니스는 한번 갈아타야 하는데 코따쥐르 트램으로 다시 갈아타야 해서 추가 비용이 들어갑니다. 물론 기차보단 싸긴 해요 :)
제가 envibus로 주로 갔던 곳은 도시 외곽에 있는 까르푸 마켓이었습니다. 대형 마켓이라 정말 살게 많았죠. 특히 와인을 사러가신다면 무조건 이곳으로 가시는 게 좋습니다. 앙티브 슈퍼에는 없는 와인 종류가 정말 많거든요. 제가 여기서 샀던 샤블리 와인입니다. 쁘띠샤블리 등급이였지만 맛과 향이 아주 근사했어요. 가격은 1만 원 정도로 저렴했습니다. 이외 앙티브에서 장 보러 다닌 곳은 따로 포스팅해 두었습니다.
두 번째는 Juan les Pins 쥬엉레빵입니다. 앙티브 정반대라 바다로 노을 지는 걸 볼 수 있고, 니스나 칸의 긴 해수욕장을 보고 싶다면 가보시는 게 좋습니다. 사실 걸어가도 금방 가긴 합니다. 버스 타면 엄청 빨리 가요.
셋째는 Cap d'Antibes 걉덩티브 앙티브 곶이라는 말로 삐쭉 튀어나온 앙티브의 끝자락입니다. 이곳엔 정말 아름다운 해변이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지역입니다. 버스 타고 가셔서 탐험하는 마음으로 걸어보시는 걸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앙티브의 매력은 바로 걉덩티브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다만 버스가 한 시간 단위로 운행되고 저녁 7시 전에 끊기기 때문에 내리신 곳에서 시간표를 꼭 확인해 두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무쟁까지 한번 다녀오시면 앙티브 envibus는 뽕을 뽑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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