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맥싸입니다. 계속되는 폭우로 비 피해가 많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큰 피해 없으시길 또 빠르게 복구되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장마와 관련된 포스팅입니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 카메라/렌즈 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내부에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는데요. 카메라 제습함이라는 제품이 시중에 판매중입니다. 그러나 저 같은 아마추어들에게는 가격도 비싸고 공간을 많이 차지해 부담스러운 제품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만원 미만으로 카메라 제습함을 뚝딱 만들어 보겠습니다. 해외 유튜버들은 이런식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저희는 간단한 준비물 2개면 됩니다.
1. 준비물
-락앤락 통 (카메라나 장비에 맞게)
제가 준비한 락앤락 통입니다. 하나 살까 고민했지만 어차피 보이지 않는 곳에 둘 거라서 적당히 크고, 깨끗한 녀석으로 씻어 두었습니다. 카메라에서 김치 냄새가 나는 건 좀 그렇겠죠?
-실리카겔
제습을 위한 실리카겔입니다. 온라인에서 1킬로에 약 만원 미만에 판매 중입니다. 혹시 하는 생각에 당근 마켓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소분해서 1킬로에 4500원에 파시는 분이 집 근처에 있으시네요. 후다닥 다녀왔습니다. 남은 건 신발장이나 옷장에 넣어두면 됩니다.
추가 팁: 실리카겔은 햇볕에 2-3일 말려두거나, 드라이기 사용, 또는 전자레인지로 돌리면 다시 제습력이 회복됩니다.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니 한번 쓰고 버리지 마세요.
-융천:
없어도 됨
2. 만들기
깨끗하게 씻고 말린 통을 준비합니다. 저는 깊은 통뿐이 없어서 이것 준비했습니다. 어차피 세워두지 않고 눕혀서 넣을 거라 크게 문제 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바닥에 실리카겔을 깔아 둡니다. 이쪽저쪽 잘 맞춰서 두면 더 제습이 잘될 겁니다. 그리고 위에 카메라 융을 살짝 덮어줍니다.
부끄럽지만 최신 바디는 없고 오래된 바디들 뿐입니다. 캐논에 첫 미러리스인 EOS M, 파나소닉 FHD영상 강자 GH3, 이쁜(?) 올림푸스 e-p5, 이제 카메라 렌즈와 바디들 모두 차곡차곡 넣겠습니다.
렌즈는 장기 보관 시 마운트부가 위쪽으로 향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3. 보관
습도가 나오는 습도계를 구매한다면 좀 더 정확한 습도를 알 수 있을 겁니다. 어디 굴러다니는 녀석이 하나 있을 텐데 하면서 찾아보았지만 포기했습니다. 가성비가 목표인 셀프 제습함이기 때문에 그냥 사용하려고 합니다.
물론 기성품인 제습함이 훨씬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줄 겁니다. 하지만 한두 대를 보관하기 위한 카메라 제습함을 구매하기는 좀 힘든 게 사실입니다. 단돈 오천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셀프 제습함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려 드리면서 이번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장마철 전자기기 관리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마무리
-단돈 오천 원으로 제습함을 만들 수 있다.
-당근 마켓 검색의 생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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